다 운다
- 김용택
나무에서는 매미들이 맴맴 울고
풀숲에서는 풀벌레들이 찌르르르 울고
하늘에서는 새들이 후루루 울고
교실 구석에서는 귀뚜라미가 귀뚜르르 울고
마을에서는 염소가 매애 울고
나는 형한테 맞고 훌쩍훌쩍 우네
오늘은 다 운다
다 울어
'세상 이야기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기도 (0) | 2013.12.09 |
---|---|
내 나이를 사랑한다 (0) | 2013.12.09 |
행복이라 부릅니다 (0) | 2013.11.28 |
침묵..유승도 (0) | 2013.11.05 |
우리 서로 그리워질 때면..용혜원 (0) | 2013.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