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다녀가셨던 날 저녁에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제자들이 주님을 뵈었다고 한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토마스에게 나타나시어
직접 당신을 만져 보고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토마스는 그제야 예수님의 몸을 보고 만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어느 유태인이 학살당하기 전 지하 감옥 벽에 이런 글을 써 놓았습니다.
“태양이 구름에 가려 빛나지 않을지라도 나는 태양을 믿습니다. 주위에 사랑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지만 나는 사랑을 믿습니다.
하느님께서 비록 침묵 속에 계실지라도 나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믿음은 비록 지금 구름이 가려 보이지 않지만,
구름 너머에 태양이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비록 들리지 않지만 침묵하며 계시는 하느님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내 마음을 모두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는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주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거기에는 두려움이나 불안이 없습니다. 그저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하는 고백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믿음은 죽음의 강을 건너게 하는 다리입니다.
[매일미사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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