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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야기/꽃과 꽃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해바라기꽃의 전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해바라기꽃의 전설

 

그리스 신화에 '크리티' 라는 물의 요정이 있었는데

그녀는 아름답고 생기가 있어 모든 물고기와 나무 요정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크리티'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강가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파란 하늘에 한가닥 금빛이 흐르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태양의 신 아폴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폴론은 매일같이 동쪽하늘에서 서쪽하늘로 황금마차를 몰고 다녔습니다

 

그것이 바로 태양을 뜨고 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크리티는 아폴론의 모습을 보는 순간 반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계속 하늘을 쳐다보면서 아폴론에세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작고 떨리는 '크리티'의 목소리는 아폴론에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황금마차는 언제나 그렇듯 하늘을 가로질러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그렇게 9일동안이나 한곳에 서 있었던 '크리티'는 앙상하게 말라 버렸습니다

그 아름답던 목소리도 쉬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리는 뿌리로 변해 땅속으로 박혀 버렸습니다

'크리티'의 몸은 녹색 줄기가 되었고, 귀여운 얼굴은 커다란 꽃으로 변했습니다

 

아폴론을 사랑했던 크리티는 태양을 닮은 해바라기가 된 것 이었습니다

 

-펌-